美 백악관 일시 봉쇄…인근 한인 운영 기념품 트럭서 화재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백악관이 긴급 봉쇄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쾅'하는 소리가 들리자 백악관 건물을 봉쇄하고 주변 탐색에 나섰다.
탐색 결과 폭발물 탐지견이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광장)과 연결된 16번가와 컨스티튜션 대로 사이에 주차된 차량에서 수상한 점을 탐지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 비밀경호국(SS) 해당 차량을 조사한 뒤 치웠다.
이 시점에 백악관 동쪽 방향 15번가와 G스트리트 사이의 노점상 트럭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에서 온 한인 가족이 기념품을 팔던 이 트럭은 화재로 완전히 전소됐다. 트럭 소유주인 한인 가족은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백악관 봉쇄 조치는 주변 탐색이 마무리된 후인 오전 11시48분께 해제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앨라배마주 셀마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려던 직전에 봉쇄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대통령 가족의 출발이 50분 가량 지연됐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두 딸과 함께 '셀마 행진'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하려던 계획이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헬기를 타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앤드루 공군기지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셀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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