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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송지 동현, 바다에서 헌식제 지내는 풍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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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행해지는 동제 가운데 잘 보존되어 내려오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송지면 동현헌식제는 지난 4일 마을 앞바다에서 각 가정마다 직접 준비한 헌식음식을 내놓고 제사를 지냈다.

해남에서 행해지는 동제 가운데 잘 보존되어 내려오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송지면 동현헌식제는 지난 4일 마을 앞바다에서 각 가정마다 직접 준비한 헌식음식을 내놓고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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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정월대보름을 맞아 해남 송지 동현마을에서 헌식제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해남에서 행해지는 동제 가운데 잘 보존되어 내려오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송지면 동현헌식제는 지난 4일 마을 앞바다에서 각 가정마다 직접 준비한 헌식음식을 내놓고 제사를 지냈다.

특히 부산, 용인 등지에서 모인 문화단체 ‘밥상순례단’에 의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에서 헌식제를 지내는 풍습으로, 지난 2004년부터 이 단체가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정월대보름 때면 마을을 방문해 헌식제에 참여하고 있다.

2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례행사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군고패가 굿을 이끌고 각 가정마다 지신밟기를 한 뒤 제사상이 차려진 마을앞바다에서 제를 지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때 준비된 헌식음식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나눠먹으며 올 한해 서로의 건강을 기원한다.
동현마을 박금령 이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헌식제에 대해 주민들의 사랑이 대단해 앞으로도 잘 보존해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현마을 이외에도 송지면 서정마을에서 지난 3월1일 달집태우기가 진행됐으며,4일 송지 금강마을 당제사, 송지 월강마을 허새비굿 등 모두 30여 곳에서 보름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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