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네 차례 연속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6년래 최고 수준이다.
브라질의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경제 상황이 반영돼 결정됐다. 지난달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연율)은 7.36%로 2003년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금리인상은 또 브라질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처이기도 하다.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는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12.7% 떨어졌고 최근 6개월 사이에는 25%나 하락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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