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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영상편지에 눈물 흘린 김흥국…'12년째 기러기 아빠의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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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영상편지에 눈물 흘린 김흥국…'12년째 기러기 아빠의 설움'

사진=SBS '룸메이트' 캡처

사진=SBS '룸메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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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가수 김흥국(56)이 타지에 있는 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김흥국은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식사에 이계인과 함께 초대돼 출연진들과 식사를 가졌다. 식사도중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주위에서는 김흥국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했고 김흥국은 딸에게 "내가 너 하나 보고 산다. 잘 돼야 한다. 잘 돼서 오빠 도와주고 아빠는 필요 없어. 엄마 많이 도와줘라. 우리 아들딸한테 난 한 게 하나도 없어. 주현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도 (딸이) 나를 가끔 보더라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게 정말 그걸로 다 된 거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계인은 "자식은 눈물 같은 것"이라며 "자식이 섭섭한 이야기 하더라도 그게 다 가짜니까 그런 줄만 알아"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현재 12년째 가족과 떨어져 생활 중이다.

그는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아버지가 김흥국이란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며 "그래서 아들이 유학을 가게 됐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유학을 보내주겠다고 했고 1~2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벌써 12년"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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