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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선물도 부익부 빈익빈…300만원부터 2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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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실속 있는 양말부터 카메라, 노트북까지 인기상품 다양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가락동에 사는 김모(53)씨는 둘째딸의 대학 입학선물로 큰맘 먹고 100만원 가량 되는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줬다. 김씨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딸을 생각해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사주기로 결정했다"며 뿌듯해 했다. 반면 최모씨(55)는 딸의 대학 입학선물로 3만원대의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했다. 최씨는 "물가는 오를 대로 오르고 가계부는 빠듯해 졸업 겸 입학 선물도 대충 넘기기로 했다"며 미안해했다.
올해 졸업ㆍ입학 시즌 인기 선물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ㆍ입학선물 단골메뉴인 태블릿 PC, 노트북, 카메라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2만~3만원대의 실속형 제품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부담을 느낀 학부모들이 허리띠를 졸라 맨 영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9~25일)을 기준으로 G마켓의 전년 동기 대비 노트북(30cm 이하)과 태블릿PC 판매량은 각각 97%, 103%씩 늘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선물로 제격인 명함ㆍ카드지갑의 판매량도 88% 증가했다.

졸업ㆍ입학식의 소중하고 특별한 순간을 담아 줄 카메라 관련 상품도 인기다. 디지털 캠코더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15%, 14% 신장했다. 삼성의 최신 미러리스 제품NX300M은 50만3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소니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DSC-RX1R은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반면 고가 위주였던 졸업ㆍ입학 선물시장에서 2000원~3만원대 저가 제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기본 투명 스티커부터 디즈니 공주, 미키마우스 등 인기 캐릭터가 디자인 된 2000원대 제품과 유아점토인 플레이도우 슈퍼툴스도 7900원에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2만2950원대의 '헤지스 도트 양말 선물세트'도 선호도가 높다.
옥션 관계자는 "졸업입학 시즌을 앞두고 친구나 가족을 위한 축하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문구나 카메라 노트북 등의 관련 아이템들의 판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보다 실속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연령대별 다양한 아이템 소개 및 할인행사 등 관련 시즌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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