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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사청문회 쟁점은 또 단골 3종세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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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부동산투기·논문중목게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근혜 정부 3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 달 9~11일로 확정됐다. 여야 지도부가 새롭게 진용을 갖춘 이후 처음 치러지는 '4·2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박근혜 정부가 3년차를 맞고 있어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공석이 된 유일호 국토교통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9일 오전 10시 열린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각각 3월10일과 11일로 확정됐다.

야당은 벌써부터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논문중복게재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유기준 후보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딸의 위장 전입과 함께 두 자녀에 대해 증여한도를 초과해 현금을 주고도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의원은 유 후보자가 1985년 4월14일∼5월29일까지 한 달 동안 자신의 서울 봉천동 아파트를 떠나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전입한 것을 두고 "아파트 가격 폭등기에 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이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유 후보자가 2013년 3월까지 변호사를 겸직해 수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게 황 의원의 주장이다.
조세연구원장을 지낸 유일호 후보자 또한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유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이 1993년과 1996년 두 차례 서울 강남의 8학군으로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을 야당이 주장하고 있다. 유 후보자는 통학상의 불편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두 후보자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용표 후보자는 2005년 한양대 교수 시절 뉴라이트 계열 기구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나 야당으로부터 이념 편향성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학술지에 실은 논문이 자기표절 또는 중복게재 됐다는 의혹도 논란거리다. 임종룡 후보자는 후보 지명 직전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 금융 감독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적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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