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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엘론 머스크의 '굴하지 않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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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새로운 드래건 선보여

▲스페이스X의 새로운 드래건.[사진제공=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새로운 드래건.[사진제공=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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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여행의 미래
가장 진보된 로켓
굴하지 않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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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미국의 우주개발 정책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중심이다. 실제 우주선과 로켓을 개발하는 주인공은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SpaceX)이다. 스페이스X는 26일(이하 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드래건(Dragon)'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드래건은 우주화물선으로 여러 차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면서 수많은 화물을 실어 날랐다. 스페이스X의 공식 트위터 문패에는 " 우주여행의 미래, 스페이스X의 디자인, 세상에서 가장 앞선 로켓과 우주선 제작과 발사(the future of space travel. SpaceX designs, manufactures and launches the world’s most advanced rockets and spacecraft)"라고 적혀 있다.
지금이 있기 까지 스페이스X의 경쟁력 중 하나는 엘론 머스크(Elon Musk) CEO의 '굴하지 않는 도전'이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론 머스크의 끝없는 도전을 느낄 수 있었던 한 장면.

드래건은 지난 1월10일 오전 4시47분 팔콘9(Falcon 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드래건은 성공적으로 우주로 나갔다. 드래건이 우주로 무사히 올라간 뒤 '또 하나의 실험'이 관심의 대상이었다.

드래건 발사에 이용됐던 팔콘9 로켓을 대서양의 미리 준비된 배에 연착륙(Soft Landing)시키기로 한 것이다. 스페이스X가 로켓을 재활용하겠다는, 그동안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켓을 재활용하면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불행하게도 이 같은 1차 도전은 실패했다. 팔콘9 로켓이 사전에 준비된 배에 착륙할 때 45도 기울어져 내려앉았고 이 때문에 배와 충돌, 폭발하고 말았다. 이 장면을 본 뒤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표현한 말이 의미심장했다.

"완전 해체되는 이벤트였다. 배는 조그마한 상처만 입었다. 아주 흥미로운 날이었다(Full RUD-rapid unscheduled disassembly-event. Ship is fine minor repairs. Exciting day!)"

이어 던진 말도 그의 우주에 대한 '굴하지 않는 도전'을 느끼게 한다. 로켓이 폭발했음에도 엘론 머스크는 "적어도 정확한 지점에는 내려앉았다"며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민간우주개발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경쟁력과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엘론 머스크(오른쪽)가 찰스 볼든 나사 국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엘론 머스크(오른쪽)가 찰스 볼든 나사 국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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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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