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본입찰 마감 결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SPP율촌에너지 본입찰에 참여했다. 중견 해운사 제니스해운이 주도해 결성한 세화컨소시엄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사실상 현대제철의 인수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SPP율촌에너지는 지난 2008년 SPP그룹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4200억원을 들여 세웠다. 발전설비 부품, 선박용 엔진, 석유화학 및 산업설비에 들어가는 단조부품을 생산한다.
하지만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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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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