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항만 분규타결‥적체해소엔 수개월 걸릴 듯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로스앤젤레스(LA)ㆍ롱비치항을 비롯한 미국 서부 29개 항만의 파업을 야기했던 노사분규가 타결됐다. 물류대란의 미 전역 확산은 일단 막았으나 서부 항만의 완전 정상화에는 수개월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태평양선주협회(PMA)와 서부항만노조(ILWU) 간의 고용계약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계속된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미 서부 항만 대부분이 심각한 화물 적체에 시달려왔고 최근들어 미 산업 전반에 물류 비용 상승을 야기하는 등 심각한 우려를 낳아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서부 항만 마비로 인한 경제 손실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 17일 톰 페레스 노동부 장관을 파견, 직권중재에 나서도록 했다. 페레스 장관은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양측 대표와 불러 마라톤 협상에 나섰고 시한내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강제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아빠, 이제 전화하지 마세요"…Z세대 5명 중 3명 ...
노사 간 합의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항만 노조원들의 승인을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항만 기능이 정상화하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수입물량의 40%를 차지하는 LA·롱비치항은 길게는 수개월이 지나야 화물 적체가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