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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간판메뉴…인상王 '빅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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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제품가격 평균 1.89% 인상..3년간 인상폭 16.2%
버거킹, 작년 두차례 걸쳐 10.2% 올려…"재료·인건비 상승탓"

백도날드 '빅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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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난해 말 버거킹에 이어 롯데리아, 맥도날드까지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표 4개 패스트푸드업체(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의 최근 3년간 대표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맥도날드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는 오는 23일부터 제품가격을 평균 1.89%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인기 1위 메뉴 '빅맥'이 기존 4100원에서 4300원으로 200원 오르는 등 버거류 10개 제품과 아침메뉴 5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이 100~300원 가량 오른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 3개 연도간 매년 2월에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제품가격을 평균 2.3% 올렸고 2014년에는 1.6% 인상했다. 대표 인기메뉴인 '빅맥' 역시 2012년 3700원에서 2013년 3900원으로, 2014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매년 200원씩 인상했다. 최근 3년간 '빅맥' 인상 폭은 16.2%에 달한다.

2013년에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던 버거킹은 지난해 3월과 12월 두 차례 햄버거 가격을 올리면서 1년만에 타 업체의 인상분을 뛰어넘었다. 버거킹의 경우 지난해 3월 햄버거 가격을 100~200원 올린데 이어 9개월만인 12월 평균 8.3%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은 1년만에 4900원에서 5400원으로 10.2% 뛰었다.

전날부터 '불고기버거' 가격을 3300원에서 3400원으로 올린 롯데리아도 2013년을 제외하고 지난해(인상률 2.5%)와 올해(3.0%) 연거푸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의 가격은 2013년 3200원에서 현재 200원 올라 2년새 6.3% 올랐다.
패스트푸드업계 중 대표 제품의 가격 인상률이 가장 낮은 곳은 KFC다. KFC는 최근 3년간 2013년 6월, 2014년 5월 각각 2%, 1.4%씩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KFC 대표제품 '징거버거'는 2013년 초 3800원에서 현재 4000원으로 5.3% 올랐다. KFC 측은 당분간 햄버거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과거처럼 중순경 가격을 인상하게 될 경우 대표제품 가격 인상률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패스트푸드업체들은 가격 인상 배경으로 하나같이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을 꼽고 있다. 지난해 말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린 버거킹의 경우 햄버거 패티 원료인 호주ㆍ뉴질랜드산 수입 쇠고기가 상반기 대비 30% 이상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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