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주)한양이 올해 1만1000가구를 분양하고, 1조6000억원의 신규수주 목표를 달성해 건설사 시공능력순위 20위 내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한양은 압구정이나 반포 한양아파트 등 80년대 현대건설과 어깨 나란히 하며 시공능력순위 4위까지 했던 기업"이라면서 "2004년 보성건설에 인수될 당시 130위까지 떨어졌던 기업이 지난해 23위를 기록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양은 지난해 1조1324억원의 매출액과 1조171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도급사업위주로 아파트 3700가구를 분양했다.
또 한양이 올해 추진할 발전ㆍ에너지사업으로 꼽고 있는 것은 여수 한양그린발전소, 묘도 융복합 미래산업단지, 여수 국제항만 배후부지 개발 등이다. 복합 개발사업으로는 청라 국제업무지구 개발,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새만금 신시ㆍ야미 관광레저개발 사업 등이다.
한양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지속혁신'으로 정했다. 한 사장은 "금융비용 감축과 원가혁신을 위해 공기 20%를 단축하는 혁신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것을 이루려면 내부혁신이 중요하고, 의사소통과 단합이 잘되는 조직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