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함에 지친 그녀들, 茶에 푹 빠졌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차(茶) 매출이 급성장했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차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2년 16.5%에서 2013년 23.7%, 지난해 27.7%로 급성장했다. 디저트류가 같은 기간 16.4%에서 10.6%로 급감한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2012년부터 차 매출신장률은 디저트 매출신장률을 훌쩍 넘어서면서 백화점 식품관 매출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포미족’이 크게 늘면서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출점 규제로 커피가맹점 증가세는 둔화된 데 반해, 차 전문점은 상대적으로 증가해 차를 접할 기회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차 전문점에서 차를 즐길 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직접 구매해 차를 집에서 즐기는 사람 또한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명한 명차들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차에 빠진 여성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홍차의 프렌치 아트라 불리우며 300년 넘는 홍차의 역사를 대변하는 프랑스 명품 홍차 브랜드인 ‘마리아쥬 프레르’를 론칭,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SSG 청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마리아쥬 프레르는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전세계 35개국에서 찾은 500여종의 최상급 찻잎을 사용해 차에 마리아쥬 프레르만의 고유의 향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과일 향과 중국과 티벳의 꽃 향이 가미된 마리아쥬 프레르의 대표 상품인 마르크폴로(100g, 30티백) 각각 4만5000원, 진한 초콜릿 향과 카라멜 향이 적절히 섞인 달콤한 향의 홍차 웨딩 임페리얼(100g, 30티백) 각각 4만50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는 해외 유명 홍차 이외에도 100% 국내산 원료로 만든 SSG곡물차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유기농 보리 중 겉껍질을 제거해 깔끔한 ‘유기농 보리차’, 유기농 찰옥수수만 엄선해 만든 ‘유기농 옥수수차’, 고단백 곡물인 녹두로 만든 ‘유기농 녹두차’, 루틴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타타리메밀차’ 등 총 8종의 곡물차를 5900원~89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신세계는 센텀시티점 푸드마켓에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의 명소인 오설록 티스톤의 티셀러를 그대로 구현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설을 맞아 특별하게 구성한 프리미엄 발효차 스페셜 에디션(1년 숙성 프리미엄삼다연 60g, 삼나무통, 제주 숨옹기통 2개)을 2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임훈 상무는 “최근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 역시 건강을 염두하고 즐기는 소비층이 늘고 있어 국내외의 다양한 유명 ‘차’를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 상품의 발굴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직접 개발해 식품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