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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대국·일 중독”…IOC 웹사이트에 한국 비하 게시물 논란…결국 삭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2018 평창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 관한 악의적인 게시물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올림픽 선수 허브 사이트(hub.olympic.org)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한국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만한 11가지(11 Things You May Not Know About S. Korea, Home of the 2018 Winter Olympics)'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산낙지 등의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이트는 IOC가 2012 런던올림픽 당시 '소셜 올림픽'을 표방하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공간이다. 이 게시물은 한국의 독특한 면을 소개하는 취지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을 비하할 때 자주 나오는 소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 게시물이 제시한 '11가지' 요소 중 음식은 산낙지가 유일하다. 이 기사는 "한국 음식인 산낙지를 먹어보라. 작은(살아 있는) 문어를 찾아서 자르고 바로 먹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산낙지는 외국인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음식 중 하나다.


이어진 내용에서는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묘사했으며 노트북 컴퓨터 앞에 지쳐서 쓰러져 있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한국인들은 일 중독자들"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번째로 업무 시간이 많은 국가"라고 강조했다.


'소개팅을 많이 하는 나라'라면서 "'일각'에 따르면 미혼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소개팅에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고, "남자가 화장하는 것이 흔하다. 전체 스킨케어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최대의 남성 화장품 시장"이라며 색조화장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기사는 "한국은 음력설을 지내며, 근로자들은 3일 연휴를 얻는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했다", "한국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24시간 배달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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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여자 골프, 논리적이면서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한글, 인구의 60%가 롱텀에볼루션(LTE) 기기를 사용할 정도의 기술 강국 등 한국의 긍정적인 면도 제시했다.


현재 평창조직위는 IOC 측과 협의해 이 게시물의 부정적이거나 과장된 부분을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IOC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계정에도 함께 게재됐던 이 게시물은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께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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