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 3주 연속 상승폭 확대…매매전환에 매매가도 상승세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3주 연속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으로 매매가격도 덩달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은 2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전세가격은 0.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달 12일 기준 조사 결과인 0.10%에서 0.12%(1월19일 기준), 0.14%(1월26일 기준), 0.15%(2월2일 기준)로 3주째 확대됐다.
수도권(0.22%)은 서울·경기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상승폭이 확대 됐다. 반면 지방(0.07%)은 전남이 하락세로 전환했고, 대구·충남·경북 지역 오름폭이 축소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이 증가하고, 신혼집 수요와 학군 이주수요 증가 지역 중심으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한 인근 지역의 전세물량 부족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상승폭이 계속 커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9%에서 0.10%로 올랐다.
수도권(0.12%)은 서울·경기·인천에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0.10%)은 6주 연속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0.07%)과 강남(0.13%)지역 모두 전 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6%)·광주(0.20%)·대구(0.14%)·경기(0.14%)·충북(0.14%)·인천(0.11%)·경북(0.11%) 등은 상승했고, 전남(-0.19%)·전북(-0.02%)은 하락했다. 지방(0.07%)은 가격 상승폭이 전 주 대비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감정원은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의 부담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공유형모기지 확대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가격수준이 상승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단지 인근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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