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수출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면세점과 일반 매장에서도 홍삼을 구매하고 있고, 국내용 제품들이 해외로 배송되는 역직구 물량까지 합치면 해외수출 비중은 더욱 늘어난다.
이 외에도 정관장은 영국 해러즈(Harrods)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세계 60여개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홍삼의 최대 수입국인 중화권(중국·홍콩·대만)뿐만 아니라 2011년 이후부터는 인도네시아에도 직영매장을 운영, 정관장 브랜드를 통해 고려삼의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이 결과 중국시장은 2003년 1570만달러 수출에서 2013년에는 4394만달러로 3배가량, 동남아 지역은 2003년 18만달러에서 2013년에는 554만달러로 무려 30배가량이나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고려삼의 명품화 및 수출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해외 수출 비중을 15%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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