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선구자 정상용 소망공동체 원장 별세
농촌어린이 위한 독서교육, 계몽운동 등 30여년 장애인 돕기 앞장…장애인단체 ‘소망회’ 창립, 2002년 ‘소망의 집’ 사회복지법인 소망공동체 거듭나는데 몸 받쳐
$pos="L";$title="한평생 장애인들을 위해 앞장서오다 별세한 정상용 소망공동체 원장";$txt="한평생 장애인들을 위해 앞장서오다 별세한 정상용 소망공동체 원장";$size="128,152,0";$no="201502031925135994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 평생 장애인복지를 위해 이바지해온 정상용(56) 소망공동체 원장이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충남도 및 지역사회복지시설단체에 따르면 장애로 어려움을 겪어온 정 원장은 장애인들의 힘들고 어려운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자신의 몸을 돌보기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충남 공주출신인 고인은 충북대 체육교육과 1학년 재학 때인 1978년 행글라이더 추락사고로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는 지체 1급 장애인이 됐다.
이후 종교에 귀의해 비장애인도 어려워하는 농촌어린이들을 위한 독서교육과 계몽운동에 힘쓰기 시작했다. 고인이 장애인복지사업에 몸을 담은 건 1989년 장애인단체인 ‘소망회’를 창립하면서부터다.
고인은 입으로 글을 쓰는 구필(口筆)서예를 시작했고 글샘 장성연 선생의 지도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힘써 해마다 소망회 장애아들과 함께 작품전을 열기도 했다.
1991년엔 중증장애인시설인 ‘소망의 집’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2002년엔 ‘소망의 집’이 사회복지법인 소망공동체로 거듭나는데 한 몫을 맡았다.
정 원장의 열정에 힘입어 소망공동체는 2007년 보건복지부의 전국 장애인거주시설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2009년엔 고인이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소망공동체엔 50여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빈소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조용하고 소박한 가운데 유가족과 소망공동체 직원들이 빈소를 지켰다. 지역구 국회의원, 공주시 출신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원, 임태성 충남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과 충남지역 장애인시설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장애인과 관련, 좋지 못한 사건·사고들이 전국을 어수선하게 한 가운데 정 원장의 고귀한 헌신은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한 귀감이 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인이 이바지했던 점을 거울삼아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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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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