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M홀딩스 "S&P500 1850까지 밀릴 수 있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 증시가 조정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정장에 진입하면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3년여 동안 조정장 없는 상승세가 이어진 셈인데 이는 역대 최장기다.


뉴욕증시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MKM 홀딩스는 1일자 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185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50은 지난해 12월29일 기록한 전고점이자 S&P500 역대 최고치였던 2090.57에 비해 12% 가량 하락한 것이다. 통상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은 조정장 진입, 20% 이상 하락은 약세장 진입으로 간주된다. 마지막 약세장이었던 2011년 10월 당시 S&P500 지수는 그해 4월에 기록했던 전고점에 비해 19%까지 밀렸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보고서가 공개될 당시 S&P500 지수는 1994.99(지난달 30일 종가)를 기록했다. 전고점 대비 4.7% 밀린 수준이었다. MKM 홀딩스의 수석 기술적 분석가인 조나단 크린스키는 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향후 몇 주동안 6~7%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 S&P500 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S&P500 지수는 3.10% 하락했다. 지난해 1월 3.56% 하락 후 최대 하락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 이상 줄었다. 또 지난해 12월 0.42% 하락에 이어 1월에 추가 하락하며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AD

크린스키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암스 인덱스(Arms Index)가 지난달 28일 3.5를 기록해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수보다 매도에 3.5배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스 인덱스는 상승 종목 수와 거래량, 하락 종목 수와 거래량의 4가지 변수를 통해 시장의 매도와 매수 분위기를 측정하는 지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스 인덱스가 2.5 이상으로 마감된 경우는 지난달 28일을 포함해 지난 2년 중 일곱 차례에 불과하다.


변동성도 커졌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거래일 20일 중 18일 동안 1% 이상 등락을 기록했다. 16거래일 연속 1% 이상 등락률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2012년 6월 이후 최장기 기록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