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시 합격한 친구 명의 도용해 입학 취소…범행 동기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시 합격한 친구 명의 도용해 입학 취소

수시 합격한 친구 명의 도용해 입학 취소

AD
원본보기 아이콘

수시 합격한 친구 명의 도용해 입학 취소…범행 동기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친구가 대학에 수시 합격한 것에 질투해 명의를 도용한 뒤 입학을 취소시킨 재수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의 개인정보 등을 알아낸 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 입학을 취소시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양은 지난해 12월14일 SNS 친구인 B(19)양의 수험번호, 보안번호 등을 입력해 서울 모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등록예치금 환불을 신청, 이 대학에 수시 합격했던 B 양의 합격을 취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양과 B양은 지난해 같은 대학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바 있다. 올해 B양이 수시 합격 사실을 SNS에 올리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 질투심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직접 만난 적은 없으나 인터넷 상에서 3년가량 친구로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3년 전 싸이월드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A양은 수험번호, 계좌번호 등 B양의 개인정보를 SNS에서 수집한 뒤 입시대행 사이트에 전화해 자신이 B양인 척하며 B양의 보안번호를 취득, 학교 홈페이지에서 등록예치금 환불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자신도 모르게 등록예치금 30만원이 계좌로 입금되고 합격 취소가 된 사실을 확인한 뒤 같은 해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B양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합격을 취소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이틀이었다"며 "SNS 등 온라인상에 무심코 올린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자신의 신상이나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대학 측은 경찰 수사 결과를 확인한 뒤 B양에 대한 구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