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헤리티지 재단 "韓 경제자유지수 세계 29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과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2015 경제자유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78개국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2개국 가운데서는 우리나라가 7위다. 지난해에는 조사대상 186개국 중 31위였다.
헤리티지와 저널은 법치, 정부 개입, 규제 효율성, 시장 개방 등 4개 분야에서 10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경제자유화 정도를 해마다 1월 발표한다.
헤리티지는 우리나라의 경제자유지수를 71.5로 매겼다. 이는 지난해보다 0.3점 오른 것이다. 71.5라면 '대부분 자유경제(79.9~70)' 그룹에 속하는 점수다. 자유경제 그룹은 80~100에 속하는 국가다.
우리나라의 점수는 세계 평균(60.4점)과 아태 지역 평균(58.8점)보다 높지만 '자유경제' 그룹 평균(84.6점)보다는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기업 자유도(89.7점), 금융 자유도(81.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노동 자유도(51.1점), 공공 부문 청렴도(54.0점) 점수는 나빴다.
1위는 89.6을 받은 홍콩이 차지했다. 홍콩은 지수가 처음 발표된 1995년 이후 2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스위스가 평균 80점 이상을 받았다.
미국은 12위, 일본은 20위, 중국은 139위다. 북한은 경제자유지수가 1.3점에 그쳐 조사대상국 가운데 꼴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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