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은 탈북자 신동혁씨의 증언 오류와 관련해 COI 최종 보고서 수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COI는 신동혁씨가 자서전 일부 내용을 번복했지만 COI 최종 보고서에 대한 수정을 검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마이클 커비 전 COI 위원장이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7일 보도했다.

호주 대법관 출신인 커비 전 위원장은 법원을 예로 들면서 판결에 대한 재조사가 정당화되는 경우는 증거에 매우 결정적이고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경우 뿐이라고 설명했다.


신씨의 새로운 증언은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또 COI 보고서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신씨가 새롭게 밝히려는 내용 자체가 결정적이거나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COI 조사는 철저하고 주의 깊게 진행됐으며 신씨의 증언이 전체 결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COI는 이미 활동을 마쳤기 때문에 특정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이어 북한이 신 씨의 증언 번복을 계기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COI 보고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할 곳은 국제형사재판소(ICC)나 국제형사재판소 소속 검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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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당국자와 사회단체, 정치범 수용소, 정치범과 그 가족 등 북한에 대한 모든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고 커비 전 위원장은 비판했다.


커비 전 위원장은 북한이 자신을 초청해 모든 질문에 답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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