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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로 한국 빅맥지수 하락…1위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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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빅맥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달 측정된 한국의 빅맥지수는 3.78로 지난해 7월 조사 때의 4.0보다 낮아졌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100원)을 달러로 환산한 가격이 3.78달러라는 뜻이다. 한국의 빅맥지수가 떨어진 것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빅맥지수는 이코노미스트가 1년에 두 번 발표하는 대표적인 국가별 구매력평가 지수다. 주요국의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물가수준과 통화가치 등을 비교해 보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의 빅맥지수가 떨어지긴 했지만 국가별 순위는 지난 조사(28위)에서보다 오른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 강세 기조 속에 비교대상국의 통화 가치가 원화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별로 빅맥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로 나타났다. 스위스에서 빅맥을 먹기 위해서는 7.54달러를 내야 한다. 이는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 이후 프랑 가치가 급등한 것과 연관된다.
이어서 노르웨이(6.30달러), 덴마크(5.38달러), 브라질(5.21달러), 스웨덴(4.97달러), 미국(4.79달러), 캐나다(4.64달러), 우루과이(4.63달러), 뉴질랜드(4.49달러), 이스라엘(4.45달러) 순을 기록했다.

반면 전 세계에서 빅맥이 가장 싼 국가는 우크라이나로 1.20달러였다. 러시아(1.36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루블과 흐리브냐의 통화가치 하락폭이 컸던 것과 관련된다. 이어서 인도(1.89달러), 말레이시아(2.11달러), 남아공(2.22달러), 인도네시아(2.24달러) 순으로 빅맥 가격이 저렴했다.

중국의 빅맥 가격은 2.77달러, 일본은 3.14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의 빅맥지수는 지난 2013년 초까지 한국보다 높았지만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로 한국에 역전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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