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부건설 창립 46주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동부건설의 법률상 관리인인 이순병 대표는 23일 임직원에게 "빠른 시간 내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시련을 감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순병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자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46주년 기념식에서 "그동안 '지속성장하는 디벨로퍼'로 대규모 개발사업, 에너지사업, 복합 물류 운송사업을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의 건설회사 완성을 눈앞에 두고 창립 46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동부건설은 이날 기존 5본부 1실 1사업소 20팀에서 4본부 14개팀으로 조직을 축소했다.
동부건설은 현재 회생계획안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5일까지 채권자 신고를 받아 채권단을 확정하고 3월 말까지 자산실사를 실시한 후 4월3일 1차 채권단 관계인 집회를 열게 된다. 이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매각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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