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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이모저모] 에브리 "구부러진 골프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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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에브리가 버린 구부러진 4번 아이언. 사진=PGA투어

매트 에브리가 버린 구부러진 4번 아이언.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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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매트 에브리(미국)가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2라운드 도중 실격됐다는데….

에브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변형된 클럽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1라운드 플레이 중에 4번 아이언이 손상됐지만 새 아이언으로 바꿔 넣지 않고 2라운드에도 그대로 가지고 나온 게 화근이 됐다.

라운드 전에 손상된 클럽이라도 규칙에 적합하다면 그 상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부적합하다면 위반이 된다(규칙 4-3c). 10번홀에서 출발한 에브리는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한 직후 샤프트가 구부러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존 머치 경기위원은 "클럽이 확연히 꺾인 데다 에브리가 그 클럽으로 샷을 했기 때문에 실격"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4오버파에 이어 이날도 1타를 까먹고 있던 에브리는 구부러진 클럽을 휴지통에 처박은 뒤 경기장을 떠났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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