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식시장에는 중국 경제가 자칫하면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조만간 정부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팽히 맞섰다.
종목별로는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금융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중국 생명보험(5.9%), 중국은행(3.23%), 공상은행(1.04%), 핑안보험(2.4%), 농업은행(0.8%), 싱예은행(1.7%) 등이 올랐다. 저상증권의 장옌빙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금융주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기준금리와 은행 지준율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자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1.5%로 발표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해 1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하락해 3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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