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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효과 방향성, 정책변수에 따라 갈릴 것"<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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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 2일 코스피는 연초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부담감과 지난해 이후 이어지고 있는 유가급락, 러시아 및 그리스 경제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에서는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여전히 증시 상단을 압박하고 있는 대외리스크 변화를 보다 주시해야한다고 짚었다. 22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26일 예정된 그리스총선, 27일 개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대외 정책이벤트가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정책변화에 따라 1월효과의 향방도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중인 국제유가급락, 그리스 정정불안 및 러시아 위기 우려는 1월 중에도 계속 세계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러한 리스크 속에 전개될 ECB및 FRB의 정책방향에 따라 1월 효과 분위기도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국채금리가 연중 최저치 내지 사상최저치 금리수준을 기록하며 경기둔화 및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은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해말 기준 0.541%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와 유사하게 마무리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2.1721%를 기록하며 연중최저치에 근접하며 마감됐다"며 "주요 선진국의 생산자 물가는 물론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경기가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부담감에 그리스 정정불안 등 기존 리스크 요인이 겹쳐지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은 "지난달 29일 그리스 대통령 선거 3차투표가 부결되고 유가급락세도 이어지면서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다"며 "그리스 조기총선을 전후로 유럽과 미국의 정책 이벤트가 잇달아 열리기 때문에 1월효과에 방향성은 정책이벤트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리스크 상황에서 신흥국시장은 특히 유동성 악화 우려가 커지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유럽 및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추가부양정책이 연초 추진될 여부에 따라 1월효과가 확실히 나타날지 실종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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