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여성시대 = 지난해 대비 올해 성장률을 보면 단연 여성의 실적 증가가 돋보인다. 인당 매출이 50%, 구매횟수 21%가 증가했다. 각각 인당 매출 35%, 구매횟수 4%를 기록한 남성에 비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단 구매하는 상품 단가는 여성이 25% 증가하는 동안 남성이 30% 증가, 남성이 다소 앞섰다. 남녀를 막론하고 소셜커머스에서 높은 단가의 제품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모바일 쇼핑 트렌드 가속화 = 모바일 구매 비율은 지난해 50%였지만 올해 초 60%, 올해 말에는 70%로 급증했다. 모바일에서 거래되는 상품 단가는 온라인의 80%수준으로, 소셜커머스에서는 저(低)단가 제품을 모바일로 자주 사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식품건강과 유아출산 제품으로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다. 주기적으로 자주 구매하는 제품은 모바일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위메프는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은 모바일 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편리함과 쇼핑 기능을 더욱 강화 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자는 살림, 여자는 공부 = 주요 쇼핑 카테고리 재구매율 분석결과 남성의 재구매율이 가장 많은 제품 4위 안에 식품건강(2위)과 유아출산(4위)이 포함됐다. 소셜커머스 구매역할 분담을 통한 남성의 가사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매월 식품건강 제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이 7만명을 넘어섰다. 또 단일 딜로 최대 매출을 올린 것은 한 온라인 영어교육회사의 상품으로, 구매 연령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20대~30대 여성 비중이 60%에 달한다.
▲블랙프라이데이 관심 급증 = 위메프가 운영하는 직구 대행 사이트 위메프박스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회원 가입 수(약관동의자)가 10배 증가했으며 신규 배송대행 신청건수가 10배, 전체 신청건수가 7배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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