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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교통뿐 아니라 '안전'도 문제

최종수정 2015.01.02 07:59 기사입력 2014.12.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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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균열·출입구 하나뿐인 구조 문제"

이케아코리아 매장 앞에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선 사람들.

이케아코리아 매장 앞에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선 사람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케아 광명점이 혼잡한 교통뿐만 아니라 내부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광명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매장임에도 일방통행식 쇼핑을 고수해 화재 등 대형사고시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30일 광명시와 광명시의회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26일 부서 합동으로 이케아에 대한 첫 안전점검을 진행, 건물 내부 균열 등 다수의 문제를 발견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일단 이케아 광명점 내적으로는 주차장 연결통로와 주차장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쇼케이스의 유리가 바닥부터 시공되어 위험할 수 있다"며 "카트를 저장할 곳이 없어 카트저장소 설치도 권장했다"고 밝혔다.

광명시가 또 위험성을 지적한 부분은 사실상의 출입구가 한 곳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출입구가 여러 곳 있지만,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한 곳으로만 출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위급한 사태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한 개의 출입구로만 몰릴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의 우려는 지난 28일 이미 현실화된 바 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해 매장 안 쇼핑객들이 대피했지만, 미로 같은 내부 구조와 부족한 비상구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우왕좌왕 헤맸다. 이케아 측은 오작동에 대한 안내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한 고객도 상당수였다.
일각에서는 계산하지 않고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이케아가 일부러 의자를 쌓아 비상문을 틀어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케아는 "유아용 의자를 보관하기 위해 쌓아 놓았던 것을 오해한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일처리가 미숙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한편 이날 광명시는 KTX광명역 주변 교통 환경 개선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이케아에 발송했다. 이케아가 내달 7일까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건축물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광명시는 해당 건축물에 대해 3개월간의 임시사용을 허가한 상태며, 만료일은 내달 15일까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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