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공공장 방문해 저장성 좋은 종자 개발 등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무안 해제면 소재 현대영농조합 법인(대표 김천중) 양파 가공공장을 지난 25일 방문해 산지 가공 확대 및 저장성 좋은 종자 개발 등 우리나라 양파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오랫동안 지역 양파산업 발전에 헌신한 김 대표를 격려하고, “양파 가공식품 종류가 일본에 비해 턱없이 적다”며 “일본인들은 당뇨가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양파를 선호한다. 양파의 효능을 알리고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520만 명에 이르고, 이 중 전남을 찾은 관광객도 15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며 “중국인도 소득이 높아지고 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건강식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식품이 중국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앞으로는 버거운 상대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안전한 농식품을 만들어서 경쟁해야 한다. 무안 양파의 경우 생으로 먹기는 최고이나 수분이 많아 저장·가공용으로는 부적합한 만큼 이제는 수분이 적고 저장성이 강한 종자를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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