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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 2.6% '사상최저'…소비심리 15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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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향후 1년간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6%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체감심리를 나타내는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2002년 기대인플레이션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들어서는 3월 2.8%로 떨어졌다가 4월 잠시 2.9%에 올라선 뒤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 2.8%를 기록했었다. 10월과 11월 이보다 더 떨어진 2.7%를 나타내다 12월 더 내려갔다.
응답분포별로는 0~1%대를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5.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1~2%대를 예상한 응답자 비율도 22.8%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2~3%대를 전망한 응답자는 29.5%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정문갑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국제유가가 내려 하향안정화 되면서 물가전망이 낮아진 영향이 작용했을 것"이라면서 "전월과 비교해 큰 차이를 내진 않았지만, 응답분포를 보면 물가가 낮아질 것으로 본 응답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소비심리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4월 3개월 연속 108을 유지하다가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5월에는 105로 떨어졌다. 6월에 107로 다소 회복했으나 7월에 다시 105로 내려갔고 최경환 부총리가 경제정책을 쏟아내면서 8월과 9월에 각각 107로 높아졌었다. 그러나 10월 105로 2포인트 하락했고 11월 103으로 내려가던 것이 이번에 더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가계의 생활형편, 수입 지출, 경기 등에 대한 인식이 모두 후퇴했다. 특히 경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3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5로 2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도 83로 3포인트 내렸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으로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0, 106으로 각각 1포인트, 2포인트씩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CSI도 11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내려갔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7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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