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터制 도입 후 최고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 CNS는 지난해 개관한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그린데이터센터인증' 최고등급인 '에이 트리플플러스(A+++)'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3년 만에 나온 최고 인증이다.
그린데이터센터인증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데이터센터 인증 평가제도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산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력효율지수(PUE) 와 에너지 절감활동에 따라 총 4단계(AㆍA+ㆍA++ㆍA+++)의 인증 등급이 있다.
LG CNS 부산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보여주는 PUE 연평균 1.39로,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는 동절기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1.15까지 도달한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평균 PUE는 1.8 수준이다. LG CNS 부산센터와 같은 수전전력 4만KVA 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PUE를 1.8에서 1.4로 낮출 경우, 일반 가정집 58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절감하게 된다.
이같은 LG CNS 부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에는 그동안 축적된 회사의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관리 역량이 뒷받침됐다. 에너지절감을 위한 건물 설계로 특허 출원한 '빌트업 외기냉방 시스템', 서버열 배출을 위한 데이터센터 굴뚝 '풍도' 등 데이터센터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글로벌 데이터센터 분야 최고 권위상인 '브릴 어워즈'를 국내 최초로 수상, 세계무대에서 인정바은 바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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