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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정시, 가나다군 중복합격자 '연쇄이동'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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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학과 추가합격자 변동 심해…서울대 이어 연·고대 모집군 바꿔…중위권은 교차지원도 고려해야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201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적에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아 모집군별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이때 마지막까지 놓쳐서는 안 될 점이 있다. 바로 합격의 '변수'다. 매년 입시마다 변수는 존재했다. 입시전문교육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마지막 원서를 내기 전까지 이번 입시의 변수를 고려해 지원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자.

◆변수 1. 추가합격으로 인한 수험생 이동에 주의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모집군별로 지원 기회가 한 번씩 있어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가군 또는 나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나머지 모집군에서는 안전 지원을 함에 따라, 소신 지원한 대학과 나머지 모집군 대학에 중복으로 합격하면 추가 합격이 연쇄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학과별 최종 합격선은 최초 합격선보다 크게 하락하기도 하며 하락 폭은 추가합격 인원에 따라 달라진다.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일수록 중복합격으로 인한 수험생 이동이 많아 추가합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 2014학년도 정시에서 고려대 경영대학은 96명 정원에 37명, 정경대학은 112명 정원에 34명의 추가 합격자(6차 기준)가 발생했으며, 연세대 경영학과는 100명 정원에 94명, 경제학부는 54명 정원에 29명의 추가 합격자(4차 기준)가 나왔다.

이에 비해 비인기학과는 학과보다는 대학 이름을 고려해 소신 지원하고 타 모집군에 안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합격 시 등록률이 높기 때문에 추가합격 비율이 낮다. 그 결과 최종 합격선이 최초 합격선과 비슷하게 형성돼 예상보다 높은 합격선을 보이기도 하므로 비인기학과에 지원할 때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대의 모집군 이동으로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대학 모집군이 연쇄 이동해 추가합격 선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가·나군이 주요 모집군이다. 다군에서는 일부 학과만 선발하는 등 가·나군에 비해 선발 인원이 적고 지원할 대학도 많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의 지원이 몰리는 경향을 보이며 모집 인원의 5배수 이상 예비 순위를 받더라도 추가 합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군의 경우 다수의 추가합격 인원으로 인해 최초 합격 점수보다 최종 합격자들의 점수 분포가 타 모집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예측이 쉽지 않으므로 우선적으로 가·나군에 중점을 두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이 폐지되면서 다군에서 선발하는 대학이 줄어든 데다 중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 만한 모집단위가 많지 않다. 따라서 다군에서 선발하는 중앙대, 한국외대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 2. 모집군 바꾼 주요대로 인해 지원 경향 달라질 수도

서울대가 올해 정시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하면서 고려대와 연세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서강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하는 등 나머지 대학도 우수 학생 모집을 위해 모집군을 변경했다. 분할모집 폐지까지 더해져 서울시립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주력 모집군을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는 등 상위권 대학들의 모집군이 바뀌면서 전년도까지 이어지던 모집군별 지원 경향이 올해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모집군 변경은 다른 대학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지망 대학의 모집군 변경과 함께 경쟁 대학의 모집군도 참고해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중상위권 모집 대학이 적은 다군의 경우 올해 경기대, 경희대, 국민대, 서울시립대의 모집이 폐지되고 인하대, 한국외대의 모집이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다. 다군은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추가합격하는 인원도 많기 때문에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적정 또는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수 3. 중위권은 교차지원 변수도 고려해야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과학탐구를 지정해 교차지원이 불가능한 대학이 대부분이다.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사회탐구·과학탐구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탐구 유형별 제한은 없으나 과탐 응시자 가운데 국어와 수학을 B형, A형으로 응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교차지원에 대한 변수는 크지 않다.

주요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국·수·영·탐구 유형을 제한하지 않고 모든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인문계열에 비해 자연계열 수험생 인원이 적고 자연계열 학과의 점수가 낮은 편이어서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로 교차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북대는 대부분 학과에서 계열에 따라 탐구영역을 지정하거나 국수영 유형을 지정하지만 식품공학부, 바이오섬유소재학과 등 일부 자연계 학과는 사탐과 과탐 응시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국어와 수학 역시 A·B 유형 지정을 하지 않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광운대 건축학과와 동덕여대 자연계열도 탐구와 국어, 수학영역의 유형 선택이 가능해 응시 유형에 관계없이 지원해볼 수 있다.

그러나 국수영탐 지정 과목이 없어 모든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한 대학·학과라 해도 계열·학과별 특성에 따라 B형과 특정 탐구영역에 5~30%의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경북대 자연계 일부 학과처럼 수학AㆍB 반영 학과의 경우 A형 응시자에게 15%를 감산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산 또는 감산 비율에 따라 타 유형 응시자는 경쟁력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교차지원 시 지원 대학의 가산점 부여 방식과 본인의 응시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잘 살펴야 한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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