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 국토교통부의 조사 과정과 결과의 문제점을을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실제로 국토부의 조사 과정을 보면 많은 문제가 있었고, 그렇다면 어떤 피해자라도 국토부의 재조사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국토부 조사 요청 연락이 국토부가 아닌 대한항공에서 온 점, ▲국토부 조사관 중 일부가 대한항공 출신인 점, ▲무엇보다도,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임원들이 바로 옆자리에 배석한 점 등을 지적하며 국토부 자체 감칠 및 검찰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또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행 행위를 특정하지 못했다는 점 ▲박 사무장에게 허위진술을 했다고 단정한 점 ▲조종사의 책임을 언급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번 국토부의 조사 과정과 조사 결과에는 많은 문제점이 확인됐으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검찰과 국토부는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도 철저히 수사 및 조사(감찰)를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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