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30조원'을 빨아들인 제일모직 목표주가 상단이 오르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가 기존 10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까지 올라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0년 기준 사업가치 9조1000억원에 삼성생명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보유지분 가치 10조5000억원, 부동산 가치 3조3000억원을 합산한 뒤 순차입금을 차감하고 할인율 8%에 현재가치를 구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이 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는 소비업종이고, 삼성그룹의 기반을 바탕으로 중국·베트남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산업이라는 확실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가치만으로도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순이익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의 지분법이익 급증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44.1%의 고속성장을 점쳤다. 바이오로직스의 CMO·바이오시밀러 매출 본격화로 2017년 620억원, 2020년 1660억원의 지분법 이익(2016년 지분법 손실 4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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