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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족 증가에 친환경 유통업체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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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잘 먹고 잘 사는게 최고라는 '헬프(Healthy+Premium food)족'이 늘면서 친환경 유통업체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이 운영하는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이 올해 18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1380억원)보다 2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매장수도 지난해 330개에서 375개로 35개 늘었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유기농,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편이나 안전하고 품질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유기농 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초록마을에 창업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대로 지난해 매출(830억원)보다 18% 이상 늘 전망이다. 매장수 역시 지난해 69개에서 88개로 9개 확대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안전한 식재료를 구입하려는 헬프족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가홀푸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가홀푸드는 대부분의 매장이 중산층이 거주하는 대치, 압구정, 반포, 방배 등 강남 지역에 밀집해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산물 안정과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기농 식품에 대한 매출 증가는 계속 될 것"이라며 "유기농산물의 수요창출과 유통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친환경농산물(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등) 시장 규모는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에는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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