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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이코노미석 목격자 "男女 승무원 무릎꿇리고 뭔가 집어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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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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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이코노미석 목격자 "男女 승무원 무릎꿇리고 뭔가 집어던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11일 한겨레는 이코노미석 승객의 목격담을 보도했다.
한겨레는 당시 비행기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아있었던 승객의 말을 인용해 "조현아 부사장이 무릎 꿇은 여승무원에게 파일인지 책인지 집어던지며 '찾아보란 말이야'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이 승객은 "매뉴얼로 보이는 그 책은 승무원의 가슴에 맞고 바닥에 떨어졌다"며 "일등석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났고 무슨 일인가 싶어 쳐다봤는데 처음에는 여승무원 혼자 무릎 꿇고 있다가 나중에 남자 사무장이 함께 무릎을 꿇었다"고 말했다.

이어 "1등석에는 다른 여자 승객이 있었다. 승무원이 그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보였다"면서 "그 상황을 본 건 나뿐만이 아니다. 이코노미석 앞쪽 다른 승객들도 웅성거리며 봤다. 승객들이 동요하자 승무원들이 모여 통로를 가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승무원과 사무장을 무릎 꿇렸다는 목격과 관련해 "승무원과 사무장을 불러 진술할 때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일등석은 늘 승객과 눈을 맞추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멀리서 보기에는 마치 무릎을 꿇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이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조 전 부사장이 오늘(12일) 오후 출석해 국토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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