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 가게 앞에서 '키스 시위'…대체 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페인의 한 패스트푸드 가게 앞에서 수많은 동성애자 커플이 키스 시위를 벌였다. 해당 가게에서 10대 남성 동성애자 커플이 키스하다가 쫓겨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동성애인과 키스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주변에서 식사하던 두 가족이 "동성 커플이 키스하는 모습이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며 식당 측에 불만을 제기하자 경비원이 이 커플을 제지하고 나선 것.
하이메에 따르면 경비원은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 주변에 어린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이메 바로 뒤에 앉아 있던 또 다른 부부는 "나가지 마라. 당신들은 여기 있을 권리가 있다"면서 이들의 편을 들고 나섰으나 하이메 커플은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결국 가게에서 나갔다.
당시 가게 직원들은 이들 시위에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패스트푸드 업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비원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했다"면서 "우리는 차별을 용서하지 않는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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