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는 제2의 무역입국의 깃발을 높이 들고 다시 한 번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저, 중국 경기둔화 등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음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꼽았다.
박 대통령은 "수출의 근간인 제조업을 정보통신(IT)과 융합하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적극 추진해서 산업부문의 창조경제를 구현해야 한다"며 "정부는 제조업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무인자동차, 인공장기 등 융합 신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 대도약을 향한 전진, 세계로 비상하는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사상 최대의 수출과 무역수지 및 무역규모라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개최됐다. 무역규모는 지난달 28일 1조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단기간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