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균형발전 위해 고흥군의회와 공동결의안 채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의회(의장 김동삼)가 완도-고흥간 지방도 830호선에 대해 국도 승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도승격을 요구하는 노선은 완도를 통과하는 국도 77호선과 고흥군을 통과하는 국도 27호선을 직접 연결하는 완도 고금-약산-생일-금당-고흥 거금도까지 노선 총 연장 48km이다.
완도군의회 조인호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 결의안에서 “완도와 고흥지역 의 교통여건 개선으로 단일생활권 확보, 해양산업 집적화 등 공동번영을 촉진하는 연도사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해양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완도와 고흥군의회는 연륙·연도사업이 단순한 경제적 타당성 판단보다는 지역의 낙후도, 최소한의 행복추구권 보장, 지역균형발전, 해상영토의 효율적 관리 등 종합적이고 정책적인 고려를 통해 우선 추진되도록 양 군의회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은 “고흥군과 연접한 금일, 금당, 생일 등 동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연도연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출향인들이 ’연도·연육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민간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삼 의장은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은 완도 동부지역 연도 연륙 사업을 추진하는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며 금번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국도 승격이 반드시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도 830호선이 국도로 승격하고 연도 연륙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 완도와 고흥이 연결되면 양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단일 생활권 확보로 해양산업 집적화 뿐만 아니라 남해안 관광 개발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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