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심사 면제 특전…입행 도전한 수상자 중 15%가 기업銀 합격
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3회까지의 공모전 수상자 총 98명 중 48명이 공채 지원서를 냈다. 이중 7명이 최종 입행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상자의 절반 가까이가 기업은행 입행에 실제 도전해 약 15%는 꿈을 이룬 것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도 34명의 예비 도전자들을 배출해 공모전 수상자의 기업은행 입행 사례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공모전 수상자에겐 서류심사 1회 면제의 특전을 주고 있다. 가장 많은 지원자를 걸러 내는 서류전형은 올해 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만4000여명이 지원서를 냈고 그 중 2000여명만이 통과한 것이다. 공모전 수상이 서류전형 이후 진행되는 채용 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쟁력인 셈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기업은행의 문화도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권선주 행장은 "젊음과 열정은 특권이고 자유분방함과 상상력, 모험심은 무기"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하고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