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대만 선거 후폭풍…마 총통, 주석직 사임할 듯

최종수정 2014.11.30 17:07 기사입력 2014.11.30 17:07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9일 치러진 대만의 지방 선거에서 국민당의 참패 책임을 지고 마잉주(馬英九·64) 총통이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대만 언론들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중앙사(CNA) 등 대만 언론들은 "내달 3일 열리는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마 총통이 이날 사의를 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당의 첸이신 대변인도 "마 총통은 주석직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선거 패배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라고 말했다.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국민당은 창당 이래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은 전국 22개의 직할시장 및 현(縣)·시(市)장 선거에서 15석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으나 6석을 건지는데 그쳤다. 반면 제1 야당인 민진당은 13석을 얻는 돌풍을 일으켰다. 나머지 3석은 무소속이 차지했다.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통적 지지기반인 중북부 지역의 타이베이(臺北)시, 타이중(臺中)시, 타오위안(挑園)시를 비롯해 9개 행정구역에서 모두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특히 예비 총통선거라고도 불리는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롄성원(連勝文) 국민당 후보가 정치 신인인 무소속의 커원저(柯文哲) 후보에 패배하면서 국민당은 큰 충격에 빠졌다.

대만 정치 거물 롄잔(連載) 국민당 명예주석의 아들인 롄 후보는 85만표(57%)를 얻은 커 후보에게 24만표(17%) 차로 졌다.

타이베이 시장직은 '총통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마 총통과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도 모두 타이베이 시장직을 거쳤다. 타이베이는 지난 4번의 시장 선거에서 모두 국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마 총통은 국민당 중앙선거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인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당 내부 개혁과 변화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이화(江宜樺) 행정원장(총리)은 선거패배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마 총통은 지난 2009년부터 국민당 주석직을 맡아왔다. 마 총통이 국민당 주석직에서 사임하면 국민당 내부의 권력투쟁이 표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2016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오프라인 사주를 온라인으로!

  • 나의전성기는 언제? 사주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
  • 이 사람과 어때요? 연인, 친구, 상사와 궁합보기
  • 대운을 내것으로! 좋은 번호가 좋은 기운을 가져옵니다.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