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금융센터는 엔화약세에 대한 해외 IB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헤지펀드 관계자도 "엔화가 달러당 120엔 수준까지 가게 되면 무역에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엔화는 오랜 기간 동안 과대평가돼 엔·달러 환율은 추가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 헤지펀드 전문가는 "엔저로 인해 물가 하락 압력이 확대되는 등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분기 뒷쳐진 성장률은 소비세 인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쓰지 하야카와 후쿠야마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 당국은 계획대로 소비세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7일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4%, 연율로(-1.6%) 뒷걸음질쳤다. 블룸버그 시장 컨센서스 2.2%를 크게 밑돌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