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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엔저 지속…120엔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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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엔화 약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18일 국제금융센터는 엔화약세에 대한 해외 IB들의 전망을 소개했다.
월가 전문가 비키 슈멜처는 "엔화 매수 포지션이 떨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훨씬 더 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는 일본 무역 반등이 나타날 때 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헤지펀드 관계자도 "엔화가 달러당 120엔 수준까지 가게 되면 무역에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엔화는 오랜 기간 동안 과대평가돼 엔·달러 환율은 추가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형 헤지펀드 전문가는 "엔저로 인해 물가 하락 압력이 확대되는 등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의 3분기 성장률이 부진하면서 아베 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미루고 조기총선을 공표할 것이란 전망도 짙다. 이렇게 되면 재정건정성이 나빠질 수 있다.

3분기 뒷쳐진 성장률은 소비세 인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쓰지 하야카와 후쿠야마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 당국은 계획대로 소비세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7일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4%, 연율로(-1.6%) 뒷걸음질쳤다. 블룸버그 시장 컨센서스 2.2%를 크게 밑돌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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