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원 법회'는 제1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의 본행사로, 한중일 대회는 1998년 중국 북경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중국·일본 동북아 3국의 불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발전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3국 불교도의 역할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돼 온 불교계 국제행사다.
법회에 앞서 스님들은 ‘평화로운 한반도, 조화로운 세계’라는 현수막과 한반도기를 들고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행진한다.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에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측 단장 학성(學誠)스님과 일본 측 단장 다케카쿠초(武覺超) 등 중국, 일본에서 오는 180여명의 스님들을 비롯, 우리나라에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慈乘)스님과 부회장 도산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부회장 춘광스님(천대종 총무원장), 부회장 회정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등 불교계 주요종단 총무원장들을 포함해 170여명이 참여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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