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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동항공사와 '미국 항공편' 첫 공동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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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 이 중동 항공사와는 처음으로 미국행 연결편을 제공한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동계스케줄 간 에티하드항공과 아부다비(아랍에미레이트)~인천~시애틀(미국) 노선 공동운항에 들어갔다.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시애틀행 항공편 좌석을 공동으로 판매한다.

대한항공은 B777-200 항공기를 통해 시애틀 노선을 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에티하드항공과 공동운항 중이다.

에티하드항공 승객의 경우 대한항공이나 에티하드항공을 통해 아부다비에서 인천으로 향한 뒤 환승을 통해 미국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항공업계에서 중동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미국행 노선을 연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항공은 중동과 미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와 미국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 달라스 노선을 추가 신규 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시애틀 노선 승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델타항공은 지난 6월부터 시애틀~인천 노선(주 7회)을 취항했다. 하지만 같은 항공동맹체 소속인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지 않고 경쟁의 길을 택했다.

이는 델타항공이 지난해 7월 대한항공의 미국내 연결편 제공을 중단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다만 델타항공은 디트로이트~인천 노선에서는 자사 항공기를 띄우면서 대한항공과 항공권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인천~미국 노선과 미국 외 국제선(산티아고, 리우) 연결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인천~시애틀간 치열한 승객 유치 경쟁에도 양사간 전략적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미국 국내선 연결을 위한 협의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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