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소싱 심포지엄 개최…"한국형 크라우드펀딩 필요"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국제회의 콘텐츠 기획 전문기업 에이커스(대표 위정연)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독일 위트먼 에르난데스 특허법률사무소(Wittmann Hernandez Patent Attorneys)와 공동으로 ‘2014 크라우드소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에 대한 해석과 크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제약사항이 많다"며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크라우드펀딩제 도입을 위한 ‘한국형 크라우드펀딩’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 위트먼 에르난데스 특허법률사무소 요크 에르난데스 대표 변호사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반이 확보된 지적재산권인 크라우드특허에 대한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요크 에르난데스 변호사는 최초의 지적 재산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실행한 ‘Crowd IP GmbH’의 공동 창립자다.

고영회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특허출원 강국이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크라우드소싱은 기업의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창의력과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