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처 2018년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 37.9% 예상 …정부 예상치 36.3%보다 1.6p 높아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는 4일 '2014년~2018년 국가재정운영계획 분석'을 통해 2018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37.9%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2014년~2018년 국가재정운영계획 분석'에서 전망한 36.3%보다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예정처의 전망은 달랐다. 예정처는 2017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7.8%, 2018년에는 37.9%로 예상했다. 차기 정부가 시작되는 2018년에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예정처는 국가채무 전망도 2018년에 정부 전망에 비해 15조원 많은 70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예정처는 정부의 성장률, 총수입 등 전망치가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비판했다. 예정처는 내년도 경상성장률을 5.6%로 예상한 반면 정부는 6.1%로 전망했다. 양측간이 0.5%포인트의 전망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예정처는 정부의 경상성장률 전망치에 비해 2016년 0.1%포인트, 2017년 0.4%포인트, 2018년 0.5%포인트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가 총수입도 정부 전망보다 올해 12조5000억, 내년 4조4000억, 2016년 7조8000억원, 2017년 9조2000억원, 2018년 12조9000억원 가량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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