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록 바텐더는 창의적인 레시피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우월한 바 장악력으로 대회장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했으며, 권경욱 바텐더는 한 순간 조차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관객은 물론 심사위원의 마음을 홀렸다.
이렇게 선정된 크리에이티브 라운드 최고의 칵테일은 권경욱 바텐더의 프레젠트(Present)로, 런던을 대표하는 진 브랜드 비피터24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이다. 상큼한 오렌지와 은은한 장미향을 담아 사랑하는 이에게 프로포즈할 때 선사하는 선물(Present)이라는 테마로 경연장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스며들게 했다.
크리에이티브 라운드의 우승자 권경욱 바텐더는 내년 1월 영국에서 개최 되는 비피터 믹스 런던 글로벌 컴페티션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각 국의 쟁쟁한 대표들과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고, 이 대회의 우승자는 런던의 역사가 담긴 드라이 진 브랜드 비피터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돼 전 세계의 명망 있는 바텐더 행사에 초청 받게 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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