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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콘퍼런스]전병서 교수 "中 시진핑 입이 후강퉁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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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 경희대 차이나 MBA 객원교수가 29일 '뉴 뉴트럴시대, 자본시장의 길을 묻다' 콘퍼런스에서 강연 중이다.

전병서 경희대 차이나 MBA 객원교수가 29일 '뉴 뉴트럴시대, 자본시장의 길을 묻다' 콘퍼런스에서 강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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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진핑의 입', 바로 정책이다. 중국 정부 정책주가 진정한 후강퉁의 수혜주다."

전병서 경희대 차이나 MBA 객원교수는 29일 '뉴 뉴트럴시대, 자본시장의 길을 묻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한국에서는 중국 펀드투자 바람이 불면서 수조원의 묻지마 투자를 했다. 사람들은 무작정 중국을 대표하는 업종 1위주로 편입된 펀드에 돈을 넣었지만 7년간 지속적으로 하락, 투자금은 3분의 1 토막이 났다.

전 교수는 "과거 중국의 성장에 올라타기만 하면 수익을 얻는다는 생각이 빗나갔던 이유는 중국에서 시장과 경제성장보다 중요한 것이 정부정책인데 이를 감지하지 못했던 때문"이라며 "1등주를 오래 가져가면 대박이라는 것은 중국에서는 잘 안 들어맞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후강퉁 시대라고 무턱대로 중국 수혜주에 묻지마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 교수는 "후강퉁시대 중국 수혜주로 불리는 주식을 무턱대고 샀다가는 대박을 내기보다 이미 매집을 완료해 대기하고 있는 중국 투자가들에게 오히려 당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산업과 기업을 제대로 안보고 후강퉁의 거센 바람에 편승해 묻지마 투자를 하면 7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으리라고 보장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인도 모르는 중국의 잠재된 유망산업과 기업을 골라내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후강퉁은 한국인들에게 돈 벌어 주려는 중국의 정책이 아니다"며 "중국 산업구조 변화를 알고 중국 정부 정책주가 어떤 것인지 등을 고려해 유망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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