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캐나다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다가 숨진 테러 용의자는 캐나다 국적의 32세 남성 마이클 제하프-비보(Micheal Zehaf Bibeau)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퀘벡 출신으로 개종한 이슬람교도이며 개종 이전에 약물 복용 전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국회의사당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다수의 여야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으며 하퍼 총리는 사건 직후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한편 오타와 경찰 당국은 "아마도 3명의 괴한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IS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주도로 자신들에 대한 군사 공격이 개시되자 추종자들에게 군사 작전 참가국에 대한 무자비한 보복에 나설 것을 촉구해왔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퍼 총리와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대응과정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국방부는 추가 테러에 대비해 전투기를 동원한 항공 경계 태세 강화에 나섰고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미국 정부는 또 오타와 주재 미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워싱턴 DC 알링턴 국립묘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한편 오타와 총격사건과 보복 테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종합지수는 153.49포인트(0.92%) 내린 1만6461.32에 장을 마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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