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2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홈 개막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5-23 22-25 15-10)로 이겼다.
인삼공사가 1세트 초반 조이스의 블로킹 두 개와 오픈 공격을 묶어 3-0으로 앞서 갔다. 도로공사의 고예림을 집중 겨냥한 서브도 효과를 냈다.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상대의 범실로 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조이스의 강약을 조절한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더해 주도권을 유지했다. 니콜의 연속득점을 앞세운 도로공사의 막판 추격에 24-22까지 쫓겼지만 조이스의 마무리 공격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전열을 정비했다. 이효희의 목적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6-1로 주도권을 잡았다. 안정감이 살아나자 공격 패턴도 다양해졌다. 이효희의 원활한 볼 배급 아래 니콜과 김선영, 고예림, 하준임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세트 중반 20-10까지 달아난 도로공사는 여유 있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첫 승이 필요한 인삼공사도 끈질긴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4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양 팀은 외국인 선수의 대결구도로 공격을 집중시키고 수비에 무게를 두는 전략으로 맞섰다. 니콜이 4득점을 책임지며 먼저 반환점을 지난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을 더해 9-7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니콜의 연속득점과 상대 범실이 겹치면서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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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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