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신속한 피해자 응급지원을 위한 매뉴얼 보급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증거 채취 및 응급 처치 등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성폭력 피해자 응급 의료지원 체계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가부는 보다 정확한 증거 채취를 위해 응급키트의 구성 물품을 47개에서 88개로 확대하고, 약물 등을 이용한 성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 현장 종사자의 의견에 따라 피해자의 혈액 및 소변에서 약물 및 알코올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 단계를 추가했다.
또 관련 분야 전문가의 연구를 바탕으로 피해자 진료 기록에 피해자의 심리 상태에 대한 정신의학적 진료 내용도 추가했다. 성폭력 전담의료기관,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매뉴얼' 보급 및 응급키트 사용 교육을 실시해 피해자에 대한 응급 의료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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